베트남 수출 콘텐츠, '한국산'은 고를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베트남 시장 · 2026-08-21 · 7분 분량
베트남 매대에는 한국 브랜드가 여러 개 나란히 놓입니다. 원산지 표시가 구분점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콘텐츠에 적을 고를 이유를 어디서 찾고 어떻게 확인했는지, 현지 캠페인 진행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트래비티입니다.
수출 캠페인 상담에서 자주 듣는 문장이 있습니다. 한국 제품이라는 걸 알리면 되지 않느냐는 이야기예요. 몇 해 전까지는 그 한 줄이 설명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실제로 그것만으로도 반응이 붙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금 베트남 매대와 온라인 화면에서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현지 편집숍과 온라인 채널을 함께 진행하다 보면 같은 카테고리 안에 한국 브랜드가 여러 개 나란히 놓여 있는 장면을 자주 보게 돼요. 손님 입장에서는 전부 한국 제품이니 원산지가 구분점이 되지 않습니다. 이 글은 그 상황에서 콘텐츠에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 그 문장을 어디서 찾아 어떻게 확인했는지를 순서대로 적은 기록입니다.
SUMMARY ·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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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01
베트남에서 '한국산'이라는 말은 왜 힘이 약해졌나요?
원산지 표시는 후보군을 좁히는 조건이지 고를 이유가 아닙니다. 손님이 매대 앞에서 한국 제품을 찾는 단계까지는 원산지가 작동하지만, 한국 브랜드 세 개가 나란히 놓인 다음부터는 아무것도 구분해 주지 못해요. 콘텐츠에서도 똑같습니다. 첫 3초에 한국 제품이라고 말하는 영상이 이미 너무 많아서, 그 문장만으로는 다음 장면까지 남지 않습니다.
시장 쪽 조건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KOTRA 다낭무역관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25억 달러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7~10% 성장했고, 현지 로컬 브랜드는 점유율이 10% 수준이지만 일부 기업은 연평균 20%에 달하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온라인 유통 비중도 2024년 20.2%에서 2027년 24%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이 커지는 만큼 매대에 올라오는 이름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국가별 시장 자료는 KOTRA 해외시장뉴스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캠페인 시작 전에 보내 주는 자료를 열어 보면 대부분 제품 원본 컷과 브랜드 소개 문구로 되어 있습니다. 자료 자체는 잘 만들어져 있어요. 다만 그 안의 문장은 한국 소비자가 이미 알고 있는 맥락 위에서 쓰였기 때문에, 그대로 옮기면 현지에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POINT 02
현지에서 고를 이유는 어디에서 찾나요?
고를 이유는 브랜드 소개 자료가 아니라 현지 손님이 그 제품을 쓰는 상황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캠페인을 시작하면 자료를 읽는 일보다 현지 매장과 인플루언서에게 같은 질문을 먼저 던집니다. 이 제품을 지금 무엇 대신 쓰게 되느냐는 질문이에요.
답을 모으면 세 갈래로 정리됩니다. 첫째는 쓰는 상황입니다. 하루 중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쓰는지를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해요. 둘째는 비교 대상입니다. 현지 손님이 이미 쓰고 있던 제품이 무엇이고 그것과 어디가 다른지가 있어야 합니다. 셋째는 숫자로 말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용량, 사용 기간, 한 번에 쓰는 양처럼 확인이 되는 값이면 콘텐츠에서 그대로 인용됩니다.
| 브랜드 자료에 있던 문장 | 현지 콘텐츠에서 바꿔 쓴 문장 |
|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 더운 날 하루 종일 입고 있어도 달라붙지 않습니다 |
| 한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 지금 쓰던 제품 대신 이걸로 바꾸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
| 다양한 상황에 어울립니다 | 출근길과 운동, 두 상황에서 쓰는 방법 |
| 합리적인 가격 | 한 통으로 몇 주를 쓰는지, 하루로 나누면 얼마인지 |
현지 매장에서는 이 작업이 눈으로 확인됩니다. 브랜드 존마다 색과 소품이 다르고, 안내물에 적힌 문장도 브랜드마다 다른 각도로 쓰여 있어요. 같은 층에 올라온 브랜드가 전부 수입 제품인 상황에서, 손님이 걸음을 멈추는 자리는 원산지를 적어 둔 곳이 아니라 자기 상황이 적혀 있는 곳이었습니다.
POINT 03
그 이유를 콘텐츠 한 편에는 어떻게 담나요?
콘텐츠 한 편에는 고를 이유를 하나만 담습니다. 세 갈래로 정리한 이유를 전부 넣으면 영상이든 사진이든 설명이 길어지고, 길어진 설명은 현지 시청자에게 끝까지 읽히지 않아요. 그래서 캠페인을 시작할 때 인플루언서마다 담당할 이유를 하나씩 나눠 배정합니다.
배정한 이유는 콘텐츠 안에서 세 자리에 들어갑니다. 첫 장면에서 상황으로 보여 주고, 중간에서 말로 한 번 설명하고, 마지막 화면에 자막으로 남기는 순서예요. 같은 문장이 세 번 반복되기 때문에 짧게 본 사람에게도 한 가지는 남습니다.
문장을 옮길 때는 표현 범위를 함께 확인합니다. 베트남은 광고에서 효능을 단정하거나 최상급을 쓰는 표현에 제한이 있어서, 브랜드 자료에 있던 형용사를 그대로 번역하면 쓸 수 없는 문장이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형용사 대신 사용 상황과 확인 가능한 값으로 바꿔 적는 쪽이 규정 면에서도 안전했습니다.
| 콘텐츠 자리 | 담는 내용 |
| 첫 장면 | 제품이 아니라 쓰는 상황부터 보여 줌 |
| 중간 설명 | 배정받은 이유 한 가지를 말로 풀어 설명 |
| 마지막 자막 | 같은 문장을 현지어 한 줄로 다시 고정 |
| 고정 댓글 | 구매 경로와 제품명 표기를 한 형태로 통일 |
POINT 04
정한 이유가 맞았는지는 무엇으로 확인하나요?
정한 이유가 맞았는지는 조회수가 아니라 댓글에 반복되는 질문으로 확인합니다. 조회수는 콘텐츠가 얼마나 퍼졌는지를 알려 주지만, 손님이 무엇을 궁금해하는지는 알려 주지 않아요. 같은 질문이 여러 편에서 반복되면 그 지점이 아직 설명되지 않은 자리라는 뜻입니다.
캠페인 기간에는 댓글을 질문 단위로 모아 둡니다. 가격을 묻는 질문, 어디서 사느냐는 질문, 다른 제품과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은 각각 뜻이 달라요. 세 번 이상 반복된 질문은 다음 회차 콘텐츠의 첫 문장으로 올리고,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이유는 다음 배정에서 제외합니다. 이렇게 두세 회차를 돌리면 현지에서 실제로 통하는 문장이 좁혀집니다.
| 반복되는 질문 | 다음 회차에서 하는 일 |
| 어디서 사나요 | 구매 경로를 첫 장면 자막으로 올림 |
| 얼마나 오래 쓰나요 | 사용 기간을 숫자로 넣은 편을 추가 배정 |
| ○○와 뭐가 다른가요 | 비교 대상을 지정해 한 편을 새로 구성 |
| 질문이 거의 없음 | 배정한 이유가 현지에서 안 걸린 것으로 보고 교체 |
품목별 수출 실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한국무역협회의 무역 통계에서 함께 확인합니다. 콘텐츠에서 잡은 이유가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는지는 채널 안의 숫자만으로는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캠페인 기간의 판매 흐름과 나란히 놓고 봅니다.
업종이 바뀌어도 순서는 같았습니다. 의류든 생활용품이든 현지 매장에 올라간 다음에는 같은 층의 다른 브랜드와 나란히 놓이고, 그때부터는 원산지가 아니라 각자 적어 둔 이유로 갈렸어요. 그래서 캠페인 준비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작업은 촬영이 아니라 그 한 문장을 정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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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티는 서울·대구·대련·호치민 등 4개국 5개 지사를 운영하며, 아시아 6개국 10만 명 이상의 인플루언서 풀을 보유한 해외 마케팅 플랫폼입니다. 한국제품 해외수출 마케팅·외국인 관광객 마케팅·해외 현지 매장 마케팅·숙박 체험단까지, 인플루언서 섭외부터 캠페인 운영·콘텐츠 제작까지 한 번에 진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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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VITY 제품 자료만 있어도 현지에서 통할 문장부터 찾아 드려요
판매하실 품목과 지금 가지고 계신 제품 자료만 보내 주시면 현지에서 쓸 문장 후보를 정리해 드릴게요. 캠페인 문의하기 → 광고주 안내 이용 가이드 · 한국제품 해외수출 마케팅 베트남 수출·틱톡 |
자주 묻는 질문
Q. 제품이 한국에서 잘 팔리고 있으면 베트남에서도 그 점을 강조하면 되지 않나요?
한국 판매 실적은 신뢰를 보태는 재료이지 구매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현지 손님은 그 제품이 자기 하루의 어느 상황에서 쓰이는지를 먼저 확인하기 때문에, 실적은 뒷받침 문장으로 두고 사용 상황을 앞에 놓는 편이 반응이 좋았어요.
Q. 브랜드 소개 자료를 베트남어로 번역해서 쓰면 안 되나요?
번역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한국 자료의 문장은 한국 소비자가 이미 아는 맥락 위에서 쓰였고, 효능을 단정하거나 최상급을 쓰는 표현은 현지 광고 규정에서 제한될 수 있어요. 형용사를 사용 상황과 확인 가능한 숫자로 바꿔 다시 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Q. 콘텐츠 한 편에 제품 장점을 여러 개 넣으면 안 되나요?
한 편에는 하나만 담는 편이 낫습니다. 장점을 여러 개 넣으면 설명이 길어지고 짧게 본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아요. 인플루언서마다 담당할 이유를 하나씩 나눠 배정하면 회차 전체로는 여러 각도가 채워집니다.
Q. 콘텐츠가 맞게 잡혔는지 캠페인 중간에 알 수 있나요?
댓글에 반복되는 질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질문이 여러 편에서 세 번 이상 나오면 아직 설명되지 않은 자리라는 뜻이라, 다음 회차 콘텐츠의 첫 문장으로 올려 바로 보완합니다.
Q. 제품 자료 말고 준비해야 할 것이 더 있나요?
판매 품목과 구매 경로만 확정돼 있으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쓸 문장은 매장·인플루언서에게 사용 상황을 물어 캠페인 준비 단계에서 함께 정리하기 때문에, 광고주가 미리 완성해 두실 필요는 없어요.
